지난해 34개 사업장에서 2017년 대비 30% 증가

제주지역 여성농업인이 만든 수제품(Hand Made)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2017년 대비 30%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도내 34개 '수다뜰' 수제품 6차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8년도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7년 29억원보다 9억원이 늘어난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수다(手多)뜰' 주 생산 상품은 감귤빵·과즐·잼류 등 감귤가공 7곳, 장류·곡물·참기름·고춧가루 등 농산물가공사업 17곳, 천연염색 체험·판매 4곳, 농가 맛집 및 수다뜰 판매장 6곳 등 총 34곳이다.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은 25곳이며 50%이상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도 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통장류, 제주향토음식 등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든 사업장도 9곳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가 요구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6차 산업, 소규모가공사업, 농촌교육농장 등 총 14곳에 5억원을 지원한다"며 "경영규모, 매출 등 사업장별 여건에 맞춘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