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제주출신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랭킹 82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일주일 전 92위에서 10계단 올라섰다.

임성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펼쳐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써내며 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미국·17언더파 267타)에 6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2부 웹닷컴 투어 상금왕에 올라 세계랭킹 100위 안으로 진입한 임성재는 1부 투어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처음으로 80위대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피닉스오픈을 공동 20위를 차지한 안병훈(28)은 세계랭킹 52위에서 5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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