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윤도 있지만 도내 농산물의 상품성 제고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보람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고추월 월자포장 대표이사는“우리가 생산한 골판지로 제주산 농산물에 ‘옷’을 입힌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상자가 깨끗하고 좋으면 그 안의 농산물도 좋아보이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고대표는“계열회사인 ㈜월자제지가 지난해 3월 준공,저렴한 원지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덕분에 원지확보 문제해결등 월자포장의 여건이 더욱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고대표는 특히“지난해 말 전국적으로 원지 공급이 달리면서 대다수의 업체에서 원지 구입난을 겪었지만 우리는 월자제지 덕분에 큰 어려움없이 상자를 제작,도내 농가에 공급했다”며 월자제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지가 육지부로 반출되고 육지부 폐지가 도내로 들어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말을 꺼낸 고대표는“도내 발생 폐지를 도내에서 처리하면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제주산 폐지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철웅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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