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5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5시께 제주시 구좌읍 북촌리 직장에서 퇴근한 이후 행방이 묘연한 김용정씨(55)를 찾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키는 165㎝의 왜소한 체격이며 실종 당시 자주색 패딩 점퍼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의 가족은 지난해 12월 26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으며 설 명절까지 김씨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자 공개수사 전환을 요청했다.

경찰은 숙소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통신수사·폐쇄회로(CC)TV 분석 및 탐문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김씨의 행방은 찾지 못한 상태다.

김씨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국번 없이 112나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064-750-1336)으로 신고하면 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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