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옥 생물종다양성 연구소 수석연구원·논설위원

제주관광은 많은 변화를 걸쳐 양적, 질적 성장을 해왔다.

70년대 신혼여행 관광, 80년대는 수학여행 및 문화관광,  2000년대에 들어서는 문화관광 및 마이스 산업형태로 진화하면서 해외관광객 방문으로 새로운 제주 관광시대를 열어왔다.

최근에는 의료관광(medical tourism), 헬스관광(Health tourism)으로 발전 될 전망이다. 최근 제주도에서 가장 이채로운 관광산업 중 하나는 올레길 투어이다.

2007년에 시작한 올레길 770만명(2017년)정도가 체험 했다고 한다.

그리고 도민, 관광객 모두 제주관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것으로 대답했다.

아시아경제(2018)에 따르면 올레길 방문 주류는 20대와 여성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어  제주다운 문화와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제주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과 미래 관광산업은 무엇인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미래 관광트랜드로 언급한 체험학습 관광(Edutainment), 마음치유 관광(Soul), 스마트 관광(Smart)이 제주의 미래관광산업이 아닌가 싶다.

위 3가지 관광을 대표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생물종다양성투어라 할 수 있다.

체험학습관광은 생태학적으로 가장 잘 보존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올레길과  곶자왈에서 배움이 가장 간절한 초등학생부터 중등 교육 과정을 받는 일종의 러닝투어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태전문가, 생물 분류전문가, 미생물 전문가 육성이 선행 돼야한다.

단순한 관찰에서 탈피해 곶자왈이 탄생과 미생물, 식물, 동물, 등의 공존관계와 제주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과학적인 체험학습관광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마음치유 관광은 도시와 직장, 다양한 사회생황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요가, 템플스테이 등이 각광 받고 있다.

따라서 곶자왈, 올레길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이 진행돼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 관광은 위 같은 프로그램과 상품을 고객의 니즈에 맞게 다양한 홈페이지, 앱 서비스, SNS, AI설치 등을 시스템화가 수반돼 플랫폼으로 활용해야 한다.

미래 제주관광 트렌드를 고려해 신한류와 자연환경 교육 등 제주의 강점을 관광과 융복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과 미래 관광산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첫째, 곶자왈 생태 관광 프로그램으로 융복합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한류와 제주강점 자원을 관광과 융복합해 제주관광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

또한 곶자왈 생태현장에서 위치기반서비스, 가상현실 등 IT와의 컨버전스로 새로운 관광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적 수준도 제고해야 한다.

둘째, 올레길 관광과 체험 관광을 연계한 개발이 필요하다.

제주의 올레길 관광을 신개념 관광이나 대다수가 소프트웨어가 빈약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그리고 올레길 코스마다 자연생태 관련 정보 역시 고객의 눈높이에 부족하다고 한다.

따라서 올레길 투어도 생태학적인 체험과 문화적인 체험이 연계될 때 제주다운 관광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셋째, 타지자체에서도 갯벌 관광, 습지관광 등 다양한 생태관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제주의 관광산업의 폭과 다양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가 연계된 컨텐츠 개발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따라서 제주적인 자연환경의 차세대 제주관광 사업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인력양성, 법규, 절차 등을 검토한 제주생물종 다양성 투어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아시아 최고의 지속성장 가능한 관광산업도시로 개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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