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확자금 유입 등으로 시중 자금사정이 나아지면서 1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이 전월(99년 12월)보다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주지점에 따르면 1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17%로 지난해 12월 0.26%보다 0.09%포인트 떨어졌다.어음부도 장수 및 금액은 240장 26억원으로 전월 330장 37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한일여객운송의 부도로 운수·창고·통신업에서 부도금액이 늘어났으나,제조업과 건설·도소매업의 부도금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업종별 부도금액 비중도 운수·창고·통신업이 12월 17.8%에서 33.4%로 높아졌다.반면 음식·숙박업은 31.7%에서 2.3%로 크게 하락했다.

부도금액 사유도 한일여객운송의 부도에 따라 예금부족으로 인한 신규 부도금액이 3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었다.그러나 기존 부도업체의 무거래어음 부도금액은 27억원에서 14억원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가계수표 부도율도 1.34%에서 0.80%로 월중 0.54%포인트 하락했다.월중 부도금액도 1억1900만원으로,12월 1억6500만원보다 4600만원 감소했다.<김형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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