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성폭행 몰카 (사진: 유튜브)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성폭행 몰카 파일이 항간에 떠돌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버닝썬 성폭행' 영상이 공유되며 이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약 40초에 걸쳐 촬영된 문제의 영상에는 한 남성이 변기 위에 앉은 여성을 유사 강간하는 정황이 적나라하게 담겨 탄식을 자아냈다.

피해 여성은 정신이 혼미한 듯 자신의 신체를 거칠게 다루는 남자에게 이렇다 할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앞서 버닝썬 직원들 사이에 "여자 뻗었다, 데리고 나가", "만취녀 데려와" 등의 메시지가 오간 정황이 공개된 까닭에 충격이 더욱 컸다.

그러나 버닝썬 관계자는 "VIP 고객이 직접 유출한 것으로 짐작된다. 영상을 확인했으나 성폭행인지 정상적인 성행위인지 구분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설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버닝썬 간부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 김 모 씨가 클럽 내 불법약물 사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씨가 공개한 게시물에는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듯한 속옷 차림 여성의 사진을 보내며 "각종 약물 보유 중. 불법이지만 손 써놔서 괜찮다"고 제안하는 상황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놓인 버닝썬에서 성폭행 추정 영상까지 유출되며 각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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