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바다에 추락 (사진: 채널A)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를 질주하다 바다에 추락하고 말았다.

9일 오전 2시 반께 경북 포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A씨가 바다에 추락한 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단속반을 피해 달아나던 A씨는 추격을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 결국 사고를 촉발했다.

A씨는 바다에 추락한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왔으나 조수석에 앉아 있던 B씨는 탈출하지 못한 채 끝내 숨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보닛 등이 완전히 부서진 사고 차량의 모습이 담겨 당시의 충격을 가늠케 했다.

경찰에 입건된 A씨는 B씨를 버리고 혼자 탈출한 데 대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횡설수설 중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음주운전 차량이 바다에 추락한 사실이 전해지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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