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이달중 위탁수행 확정 예정 매출액 검증도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말 제주 카지노의 자금세탁방지 검사·감독 권한을 이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오는 14일께 법제처 심의를 거쳐 이달 중 국무회의에서 도내 8개 카지노의 자금세탁방지 검사·감독 권한 위탁수행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업무처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가 자금세탁방지 검사·감독 권한을 위탁받으면 도내 8개 카지노를 대상으로 2000만원 이상 송금, 임직원의 횡령, 불법 외환 거래를 감시하게 되며 그에 따라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또 자금세탁방지 검사·감독 권한 위탁수행으로 매년 4월에 실시하는 카지노 매출액 검증 조사를 강력하게 시행할 수 있게 돼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절차가 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카지노 매장별로 각기 다른 프로모션을 관리하기 위해 상반기 중 프로모션 관리기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한 카지노 영업장 질서유지 규정과 카지노 고객 분쟁조정제도 및 이용자 보호 규정을 제정하고 게임 방식 통일을 위한 '테이블 게임 백서'를 제작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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