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YTN)

[제민일보=김자영 기자] 여성 택시기사 ㄱ 씨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남성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오전 4시 30분쯤 남양주 호평동서 택시손님 ㄴ 씨가 여성 택시기사 ㄱ 씨에게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성 택시기사 ㄱ 씨는 음주 상태의 ㄴ 씨를 차에 태웠다. 그러나 ㄴ 씨는 돌연 이성을 잃더니 ㄱ 씨의 안면을 집중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목숨에 위협을 느낀 여성 택시기사 ㄱ 씨는 무차별 폭행을 피하려 안간힘을 썼으나 ㄴ 씨가 그녀의 옷과 목을 잡아끌며 꼼짝 못 하게 한 탓에 치명상을 입은 것.

또한 ㄴ 씨는 여성 택시기사 ㄱ 씨를 무차별 폭행하면서 고함을 치며 겁박, 후엔 도주해 분노를 더하고 있다.

특히 ㄱ 씨의 자녀 ㄷ 씨는 해당 택시 내부를 비추고 있던 블랙박스 녹화본을 인터넷에 공유하며 "내가 고발 당하더라도 올리겠다. 아는 사람인지 확인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선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남성' 사건을 퍼트리며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엔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사건과 관련해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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