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테니스 발전협의회, 3명에게 각각 100만원

테니스를 사랑하는 동호인과 엘리트 출신 선수들이 후배사랑의 장학금을 전달, 엘리트 선수 육성을 지원했다.

유소년 테니스 발전협의회(회장 성기훈)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테니스코트에서 제주도 테니스 위상을 높이고 있는 제주출신 김예림(원주여고), 김재준·김동민(이상 동홍초) 등 3명의 선수에가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유소년 테니스 발전협의회는 전직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출발해 현재 지역 내 테니스에 관심 있는 동호인 등 50여명이 모인 단체로 매년 각각 15만원을 장학금으로 모금해 어린 선수들을 돕고 있다.

성기훈 회장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우리 단체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선수들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대상자가 많았지만 해마다 유소년 선수들이 줄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제주도테니스협회 차원에서도 엘리트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 수여자는 유소년대회를 거쳐 선발했으며 장학생선발위원회(고교생 추천)에서 최종 선발자를 결정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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