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 참여 활성화와 행정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읍면동장 주민추천 임명제를 시범 도입한다.

도는 읍면동장 주민추천 임명제, 주민자치위원회·주민참여예산위원회 통합 추진, 민원처리통합시스템 구축 등 3개 분야·19개 과제를 '제1차 혁신 과제'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1차 혁신과제는 도민사회에서 제시된 의견 80건, 공직자들이 제안한 의견 84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TF팀에서 5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3개 분야는 도민중심의 도민체감 혁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건강한 일터 조성, 효율적·생산적인 일 잘하는 조직 구축 등이다. 

19개 과제는 읍면동장 주민추천 임명제, 주민자치위원회·주민참여예산위원회 통합 추진, 민원처리통합시스템 구축, 읍면동 민원 조정관제, 공무원 공로 연수제 단계적 감축, 신규공무원 교육과정 획기적 개편, 주민자치위원회 등 위원회 제도개선, 읍면동 종합평가 제도 폐지, 인사 발령장 수여 범위 축소 등이다.

읍면동장 주민추천 임명제 시범 실시는 행정시별 1~2개 지역에서 6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뒤 주민 선발을 거쳐 임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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