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이 12일 발표한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은 지난 2017년 매출액 9964억원보다 26.4%p 증가한 1조259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매출액 1013억원보다 0.1%p 감소한 1012억원이다.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2017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간 기준 2011년부터 8년 연속, 분기 기준 2014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당기순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제주항공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요인으로 기단 확대(8대 순증)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신규 취항 등 시장 점유율 확대, 에어카페 등 부가매출 증가, 내국인 최대 출구 수요지인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에 대해 거점 다변화 등 유연한 노선 운용으로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노선은 2017년 45개에서 2018년 67개로 늘었다.

노선별 시장 점유율은 국제선 12.4%로, 2017년 11.1%보다 1.3%p 늘어났다. 또 국내선은 2017년 14.3%보다 0.5%p 증가한 14.8%p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영업실적과 함께 주당 650억원, 배당 총액 171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도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