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교장 「말처럼 달리고 싶은 양말」
박희순 제주북초 교장이 동시집을 펴내면서 어린아이의 감성으로 나타났다. 「말처럼 달리고 싶은 양말」이라는 제목을 단 이번 동시집은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마음이 들어 있다.
총 60편의 동시가 담겨 있는 이 책은 '까만 밤이 몰래'처럼 어린아이만이 느낄만한 그런 감정이 들어 있다.
특히 이 책은 60편 가운데 20편을 골라, 제주어로 번역해서 실었다. 제주어로 표현을 하니 더 맛이 난다.
저자는 이번 동시집을 읽는 5가지 비법도 소개하고 있다. 우선은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펼쳐보도록 할 것, 엄마·아빠랑 읽어볼 것, 제주어를 느껴볼 것, 가끔은 시의 내용을 상상해볼 것, 아울러 시의 제목과 내용도 바꿔보는 즐거움을 느껴보라고 주문한다. 청개구리·1만500원.
송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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