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11일 제주지검에 매입 관련자 고발

재밋섬 건물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하자로 결국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8일 재밋섬 매입 관련자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 진행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부동산 매입 감사결과를 토대로 “재밋섬 매입에 관련된 여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사건 의혹 완전 해소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해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밋섬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조성 계획 중점사업으로 공연장과 공연연습장 확보를 통한 공연예술 활성화를 하겠다며 매입했다. 하지만 해당사업을 위해 재단이 재밋섬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1원, 위약금 20억원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조상이 포함된 사실뿐 아니라 절차적 부당성과 계약의 위험성, 사업타당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감사에 들어갔음에도 제주도는 건물 리모델링 비용 건물 리모델링 비용 60억원중 지방비 45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아트플랫폼 시설비 출연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기까지 했지만 결국 부결되면서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결국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던 제주문예재단은 지난달 기관경고까지 받은 상태에서 이젠 검찰 고발까지 당하게 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