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지난 12일 재단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3본부 7팀 1TF(태스크포스)단 체계에서 공간사업본부, 문화재생팀, 공간운영팀을 다른 본부와 팀으로 통폐합 시켜 2본부 6팀으로 개편됐다. 

개편된 부서는 경영기획본부(본부장 양진혁)에 기획조정팀(팀장 김오순)과 경영지원팀(팀장 박진우)을 설치하고, 문화예술사업본부(본부장 고희송), 예술창작팀(팀장 김화자), 생활청년문화팀(양미숙), 문화예술교육팀(팀장 이재형), 지역문화팀(팀장 송창엽)을 배치했다.

재단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통해 팀장급 이상 간부 인원을 13명에서 9명으로 줄임으로써 실무 중심의 조직체계를 만들었다.

문예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업무효율성 등을 위해 비슷한 기능의 팀을 하나로 합치는데 있다"며 "2018년 말 35명 수준이었던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현재 15명으로 줄였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무기계약직을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력의 전문성을 키우고 노하우 축적 등을 통해 지속성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2018년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조직의 방대함, 비정규직 양산, 전문성 확보 미흡 등의 지적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조직진단을 추진했고 가장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재설계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상임 감사를 18일까지 재공모하기로 했다. 지난 11일까지 진행했던 공모에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서귀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기획조정팀(064-800-9127)에 문의하면 된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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