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축구상 위원회 차범근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 수상자 조대희(제주동초/대전 유성중) 선수와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1회 시상식서 수비수부문 베스트 11에 선정

제주동초 출신 조대희(대전 유성중 진학)가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했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맹활약을 펼친 조대희를 비롯한 초등학생 축구 유망주 등 13명에게 시상했다.

지난해 초등학생 6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한 '베스트 일레븐 상'에 수비수 부문은 조대희(제주동초), 윤기욱(서울 숭곡초·골키퍼), 장정익(경기 신곡초), 김찬우(경기 진건초), 강주혁(서울 신정초)이 이름을 올렸다. 또 미드필더 부문 김환(포항제철초), 김준희(서울 삼선초), 김종현(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최형우(성남FC 유스팀)이, 공격수 부문 김민성(경북 입실초), 김건우(논산 동성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동초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끈 조대희는 지난해 8월 '2018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팀을 3위에 올리는 등 맹활약했고 '2018 경주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상비군으로 그라운드를 누볍다. 조대희는 지난해 9월 대전으로 학교를 옯겼으며 3월  K리그2 대전 시티즌의 유스팀인 유성중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들 베스트 일레븐 수상자는 '팀 차붐 3기' 자격으로 독일에서 선진 축구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밖에 김윤서(전남 광양중앙초)가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수상했고 김계중 전북 이리동초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차범근 축구상' 지난 1988년부터 해마다 초등학교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지난해 제30회 시상식에서는 제주서초 김승제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제주동초 이윤건(제주중), 제주유나이티드U-12 고준건(서울 세일중), 제주출신 서울 잠전초 양승민(서울 오산중)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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