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동주택 관리비 통계…지난해 11월 ㎡당 1012원
지속 상승세…난방비 등 현실화 때 전국 상위권 수준

제주 공동주택관리비 중 청소비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비중이 전국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제주 공동주택 평균 공용관리비는 ㎡당 1012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관리비가 476원, 개별사용료는 593원, 장기수선충당금 월부과액은 134원이다.

전국 평균 공용관리비는 ㎡당 1027원으로 서울이 1234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834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구성 중 청소비가 190원으로 전국 평균 173원보다 높았다. 경비비는 222원으로 전국 평균(329원)과 차이를 보였다. 타 지역에 비해 용역비가 높고, 경비원을 둔 대단위 단지 비중이 낮은 점이 반영됐다.

승강기유지비는 53원으로 전국(평균 30원)에서 반영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선유지비는 55원으로 전국 평균 69원보다 낮았고, 안전점검비는 공용관리비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는 15원으로 전국 평균(13원)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잡았다.

지난해 1월 공용관리비는 990원 수준이었다. 이중 개별사용료가 667원로 비중이 높았다.

제주 지역 자료는 그러나 난방비 등 일부 비용이 재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현실화 때 전체 관리비가 더 올라갈 공산이 크다.

관리비 통계는 이달부터 공개하고 있다. 공급유형별(분양, 임대, 혼합), 관리형태별(위탁, 자치 등), 난방방식별(개별, 중앙, 지역), 층수별(저층, 중층, 고층 등), 복도 유형별(계단, 복도, 혼합), 공동주택 유형별(아파트, 주상복합, 연립다세대), 세대수 구간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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