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성추행 혐의 피소 (사진: SBS)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전 동료에게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정우 의원이 최근 전 동료 A(39)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과 A씨는 14년 전 기획예산처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로, 지난 2016년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연히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사적 만남을 가졌고, 함께 찾은 극장에서 뜻밖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장에 앉아 영화를 보던 김 의원이 갑자기 손을 잡고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기억을 토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손을 스친 후 당황한 A씨에게 곧장 사과를 했다. 이후로도 수차례 사과했고, 상대도 '괜찮다'는 뜻을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네 부인도 바람피우는 거 아니냐", "네 딸도 알아야 하는데" 등의 폭언이 담긴 A씨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1000여 차례에 걸쳐 협박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김정우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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