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양식광어 운송 시 신선도 유지와 활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활어용 냉각해수 공급 시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항 내 '활어용 냉각해수시설 사업'으로 지난해 1년간 활어차량 9272대에 6만4581t의 냉각해수를 공급했다. 

'활어용 냉각해수 시설사업'은 광어 등 제주산 활수산물이 육지부로 장시간(11시~16시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선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사업비 5억3100만원을 들여 제주항 2부두에 시설했다.

현재 제주항내에서 1일 320t 규모의 냉각해수(10℃이하)를 제주산 활광어 운송 차량에 연중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담수 얼음 사용 시 수온상승과 염도하락(33→24퍼밀) 문제를 해소했다.

이에 따라 냉각해수로 활어차량 수온을 조절함으로써 육지부 유통 시 활광어 품질이 좋아지고, 담수얼음 공급단가 보다 저렴하게 냉각해수를 공급받게 됨으로써 유통 경쟁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과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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