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도내 주택건설업계가 공동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제주도지회가 23일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분양계획을 파악한 결과 21개 업체가 1972세대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1167세대를 공급했던 것에 비해 69.0%나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주택경기 활성화를 반영하고 있다.

미듬종합건설㈜이 서귀포시 중문동과 제주시 건입동, 삼도2동에 임대와 분양주택 111세대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한빛종합건설㈜이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 등에 임대와 분양주택 290세대를 공급한다.

㈜장일주택은 제주시 용담2동과 연동, 화북2동에 분양주택 289세대를 공급하며 반석주택도 서귀포시 동홍동과 제주시 봉개와 오등동에 임대와 분양주택 315세대를 공급하는 등 대부분 업체들이 사업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06세대에 불과해 임대주택 구하기는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에 비해 분양주택은 전체 물량중 85.5%를 차지하고있어 주택업계가 사업성이 떨어지는 임대보다는 분양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양주택 가운데는 원룸도 241세대를 차지해 원룸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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