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아나운서 고백 (사진: 임희정 아나운서 SNS)

임희정 아나운서가 가정환경 고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는 임희정 아나운서가 남긴 글이 곳곳에 게재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임희정 아나운서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는 반세기가 넘게 막노동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 역시 그 기간이 넘도록 가사 노동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글에는 자신이 잘난 사람이 됐음이 아니라 다소 부족한 형편에도 잘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부모의 직업을 부끄러워했던 반성이 담겼다.

임희정 아나운서가 남긴 글에 따르면 사람들은 아나운서라는 직업만 보고 번듯한 집안에서 부모의 지원을 잘 받아 잘 성장한 아이로 여겼다.

임 아나운서는 아버지의 직업을 물어올 때면 '건설 쪽 일'을 한다고 답한 후부터는 건설사의 대표 또는 중요한 직책을 맡은 사람의 자식으로 여겨졌다고 털어놨다.

그럴 때마다 자신은 "거짓과 참 그 어느 것도 아닌 대답을 할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아나운서는 자신과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히며 자신을 키워온 부모의 생은 그 자체가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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