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놀다보면 저절로 외국문화 교육” 한라초등학교(교장 정태석)가 23일 6학년 173명을 대상으로 일본인 만화가 이와미 세이지씨를 초청해 마련한 ‘외국문화 체험학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한라교의 ‘외국문화 체험학습’은 지난해 독일문화 체험학습 이후 두 번째이다. 외국인을 초청,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놀면서 외국문화를 배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미 세이지씨는 이날 일본의 생활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마술을 선보였다. 또 학생들과 함께 만화를 쉽게 그리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지도하는 등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태주 교감은 “외국문화 체험 학습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어린이들이 자신의 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은 물론 다른 외국문화에 대해 다양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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