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양돈장 악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폐업 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취약지역, 고령농 및 소규모 양돈장으로 냄새저감 이행이 어려운 양돈농가의 폐업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2차례 수요조사를 마치고 현재 사업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공모 중이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최대 1곳당 3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희망 신청 양돈장에 대해 현장 확인과 양돈장폐업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축산업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허가 등 관련 인·허가 사항을 취소할 경우 폐업에 따른 영업 손실에 대해서만 사업비가 지원된다. 다만 지원대상은 축산업 허가와 영업실적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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