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동안 새벽시간에 제주시 지역을 돌아다니며 수차례 건물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와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이모씨(49)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께 제주시 아라동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신문지 등으로 불을 지른 것을 비롯해 지난 7일까지 4건의 방화를 저지른 혐의다.

경찰은 각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현장 주변을 배회하는 이씨를 발견하고 지난 13일 그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과거에도 제주시청 건물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파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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