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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내 감귤원은 내가 전정하자현광철 감귤지도팀장
현광철
입력 2019-02-17 (일) 18:53:37 | 승인 2019-02-17 (일) 18:57:44 | 최종수정 2019-03-07 (일) 17:06:35

노지감귤원에서는 1/2간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간벌작업과 함께 중요한 작업이 정지전정 작업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정지전정을 희망하는 농업인,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 기술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생 중에는 스스로 정지전정 작업이 어려워 인부에게 맡겨 작업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정지전정 인부임이 비싸고 제때 정지전정 인부를 구하기가 힘들어 전정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전정기술을 습득해 내 감귤원을 내가 정지전정 하려고 하는 것이다.

전정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정지전정은 생장과 결실을 알맞게 하고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해 해빛 비침을 좋게 하고 나무에 흡수된 양분이 가지나 과실에 골고루 분배되게 조정해 줌으로써 과실 품질을 향상시키고 해거리를 줄이면서 병해충 방제 또는 관리 면에서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초보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전정은 어려운 기술이면서 배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잘못하면 꽃이 적게 피고 농사를 망친다는 두려움으로 시작도 안해 보고 포기해 버린다. 사실 전정기술에 정답은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목적하는 바가 다르면 각자 전정방법이 틀리는 경우가 많다. 주위에서 누구나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기술자라고 자부하고 있는 농업인들도 현장에서 전정 지도을 하다보면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다. 감귤에 대한 결과습성, 전정에 대한 기본지식, 생리 등을 무시한 과거 전정방법을 경험에 의해 실시한다. 수형이 흐트러지고 품질보다는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의 전정이 되풀이되고 결국에는 수세약화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자초하게 된다. 물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전정을 한다는 것을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풍부한 경험과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전정을 하게 되면 더욱 전정 효과을 극대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전정을 빨리 배우려면 적극적인 참여와 자신감이 우선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감귤나무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본지식이 갖추어져 있으면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전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전정을 한 후에도 꾸준한 관심과 관찰이 중요하다. 전정한 가지에서 새순이 어떻게 나오고 어떠한 가지에서 우량한 꽃이 많이 나오고 품질좋은 감귤이 달리는지 관찰하면서 기록을 해두면 후에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한술밥에 배 부르라” 무슨 일이든지 한번으로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는 속담이다. 그러나 “내 감귤원은 내가 전정한다”라는 맘을 갖고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실천에 옮긴다면 금년부터는 스스로 전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광철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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