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피해 예상되지 않아"...소방 지진 감지 5건 접수

17일 오후 10시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쪽 29㎞ 지역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3.29도, 동경 126.25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다.

이 지진으로 인한 최대진도는 Ⅲ으로, 이는 실내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진동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에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건 접수됐지만 피해 발생 신고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제주의 경우 지진 진앙지는 대부분 해상이지만 1978년 관측 이래 1995년 9월, 2004년 8월, 2014년 4월, 2016년 11월 4차례 육상에서도 규모 2.3~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5차례다.

올해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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