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학생회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도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회에 자치활동 활성화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나 축제,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지원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200만원, 고등학교 250만원까지다.

고등학교 5개교에 학생자치 회의실을 구축하고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한편 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자생기구인 '맨도롱'을 지원해 도내 고교 학생자치 네트워크 형성을 활성화하고 고교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고교 학생회 임원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지난해 실시했던 '교육감-고등학교 학생회장과의 간담회'를 반기 1회로 연 2회 개최하며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에 체결된 제주·서울 교육청 업무 협약에 따라 개최하고 있는 제주와 서울지역 학생들의 '탐라비전캠프'도 이어나가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도 학교장·교사와의 대화를 정례화할 것"이라며 "학생 대표의 건의사항을 학교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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