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학생건강증진센터 2018년 운영과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내용에는 마음건강 및 혼디거념 사업 운영 현황과 운영 평가 내용이 수록돼 있다.

전문의는 지난해 1년 동안 마음건강 사업에서 학생상담 583명, 교육·자문 51회를 실시했고, 전문상담교사는 추수상담 455명, 관심군 학생 심층평가 561명을 실시했으며, 257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센터 인력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혼디거념사업 현황으로는 종합심리검사 47명, 학습부진 프로그램 69명, 방송고와 어울림학교 학생상담 98명, 둥지키움 멘토링 36명에게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참여한 교사 279명 중 239명(85.7%)이 마음건강 지원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도움을 받은 내용으로 치료비 지원 117명(41.9%), 문제행동 이해 80명(28.7%), 상담방법 자문 42명(15.1%), 위기상담 개입 40명(14.3%)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례에서 "전문의와 잠깐 대화만 나눴을 뿐인데 내 감정과 마음을 이해해주고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읽는 걸 보고 정말 신기했다"라거나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어려움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 말고 학생건강증진센터 문을 두드려보시길 바란다"며 경험을 표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학생건강증진센터가 독립 부서인 학생건강증진추진단으로 개편되면서 마음건강과 위기학생 지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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