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019년 활동 본격 시작

제주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8일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은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신년하례회는 참여단체의 2018년 활동과 2019년 중점사업을 소개하고 나아가 제주연대회의의 사업방향과 목표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신년사를 통해 "적폐 기득권세력은 여전히 구태와 악습을 앞세우며 사회를 혁신하고 변화하려는 물줄기를 틀어막고 있다"며 "제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도민의 민의로 결정된 영리병원 허가불가 결정은 제주도정에 의해 휴지조각이 됐다"며 "이로 인해 제주도의 주민자치와 민주주의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잉관광과 과잉개발 등 양적팽창에 기댄 관광정책과 토건기득권과의 카르텔로 인해 제주도의 지속가능성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이에 정의와 민주주의가 넘치는 제주도를 되찾고 도민과 미래세대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다움의 가치와 정신을 훼손하며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몰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도민들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지역의 환경자원을 사익을 위한 도구로만 이용하려는 대기업의 횡포를 막아내기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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