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이 19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4강전에서 부산 덕천중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진혁진(서귀포중·3번)이 덕천중 공격수 김현민과 치열한 볼다툼을 펼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20회 전국중학교축구대회 4강전서 부산 덕천중에 2-0 승리
원년대회 준우승 이후 4번째 결승전 진출 

서귀포중이 8년 만에 탐라기 정상 탈환에 나선다.

서귀포중은 19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제20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4강전에서 강호 부산 덕천중을 맞아 2-0으로 승리,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결승행을 자축했다.  이로써 서귀포중은 원년대회인 제1회 대회(준우승)와 제9회 대회(준우승), 제12회 대회(우승)에 이어 제20회 대회까지 4번째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서귀포중은 전반 시작 14분 만에 상대 포문을 열며 결승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드필더 김인하가 상대 문전 오른쪽에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서귀포중은 상대를 압박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 나선 서귀포중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공격수 김민건이 덕천중 수비라인이 구축되기 직전 중거리포를 가동,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결승전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이밖에 같은 시각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화성U-15팀과 경기 은혜FC U-15팀과의 4강전에서는 0-0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경기 화성U-15팀이 5-4로 승리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서귀포중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경기 화성U-15팀과 대망의 결승전 맞대결을 치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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