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프리카TV)

레이싱 모델 출신 BJ 류지혜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9일 아프리카TV BJ 류지혜는 같은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BJ 남순의 방송을 찾아 과거 연인이었던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와의 충격적인 과거를 폭로해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 방송을 통해 만취한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남순과 언성을 높이던 중 과거 연인의 아이를 낙태했음을 밝혔고, 술에 취해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지만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을 통해 빠르게 퍼진 해당 논란에 대중의 비난 여론은 거세졌고, 이후 류지혜는 술에 취한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며 이를 언급해 충격을 더하기도 했다.

침대에 누워 방송을 진행한 그녀는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였던 바. 그녀는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한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둘 다 앞으로 잘 되고자 지운 것"이라고 이유를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방송을 통해 입장을 전한 이영호는 수년 전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낙태는 통보받은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나 20살 때 맨날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그녀와의 열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음 날이 대회여도 걔가 수면제 먹고 죽는다고 그러면 코치 형하고 같이 병원에 갔다"라며 "나는 그런 것 때문에 믿을 수가 없다. 그런 협박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코치랑 맨날 같이 걔네 집 가서 수면제 몇십 알 먹고 자살한다고 그러면 업고 병원 가서 링거 다 맞췄다"라며 "그러면 거기 있던 환자들이 인터넷에 올리고 그랬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논란이 거듭되던 당일 그녀가 SNS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이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무사히 발견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여전히 해당 사건을 향한 두 사람의 입장 차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진실공방의 결과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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