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칼 라거펠트 SNS)

[제민일보 송다혜 기자] 유명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나며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매체 BBC는 19일(현지시간) "칼 라거펠트가 사망했다"며 "자세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령인 그의 건강이 문제가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최근 건강이 나빠지며 본래 참석하고자 했던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그는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사망 직전까지 패션쇼 준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일하는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끊임없이 일하는 내 모습에 다른 디자이너들은 불만을 갖는다"며 "나는 기계와 같이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고령의 나이에도 패션 감각을 잃지 않아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를 기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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