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사용하고 버리면 폐수가 된다. 물은 결코 무한하지 않은 자원, 물을 보존하자’ 주부교실 제주도지부(회장 김영희)는 24일 오전 10시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지구촌환경사랑 제 6기 환경아카데미 부부교실 전도 지도자 대회’를 갖고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생활폐수·물오염·마구잡이식인 지하수 개발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회를 열었다.

주부교실 4개 지회와 7개 분회에서 모두 250명과 일반인들이 참석한 이날 대회 토론에서 김영생씨(제주동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는 “우리나라 생활폐수가 전체 폐수량의 70%를 차지한다”며 “ 기름은 휴지나 신문지로 닦아낸 후 설거지를 하는 등 폐수를 최소화하는데 주부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대표로 참여한 이예나양(제주동교 6년)은 “사람들이 다른 가정을 방문할 때 부자가 되라는 뜻으로 합성세제를 선물하고 세탁할 때에도 세제량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며 “쌀 뜬 물을 사용해 식기를 닦는다든지 자연원료로 만든 비누로 빨래를 하는 것으로 줄어들기만 하는 물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상실 박사(제주보건환경연구소)의 ‘제주도 지하수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발제강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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