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사랑의 어멍 촐레' 활동 개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19일부터 제주지사 나눔의 식당에서 도내 250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2019 사랑의 어멍 촐레 지원' 활동을 개시했다.

'어멍 촐레'는 '어머니 반찬'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매주 적십자봉사원들이 정성스레 만든 밑반찬을 경제적 어려움 또는 신체적 장애 등으로 식사를 거르는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이에 따라 적십자사는 지난 19일에 건입동적십자봉사회에서, 20일은 성산일출적십자봉사회에서 각각 밑반찬을 만들고 직접 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제주시를 비롯해 서귀포시, 한림읍, 대정읍, 조천읍 등 도내 곳곳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밑반찬 제작비용은 적십자회비와 기업 후원, 행정기관 지원 등을 통해 마련됐다.

김옥심 성산일출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올해 시작한 어멍 촐레 활동에 동참하게 돼 의미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밑반찬 봉사에 참여해 주위 이웃들을 위해 맛있는 반찬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어멍 촐레 지원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총 92회에 걸쳐 9214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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