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염색제, 사설강습서비스 관련 상담 크게 늘어

소비자 구제절차 접근성에 있어 제주가 타도시와 격차가 뚜렷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에서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에 따르면 2019년 1월 소비자상담 건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1만900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특별시 1만5054건, 부산광역시 4445건, 인천광역시 3913건, 경상남도 2993건 순이였다. 제주는 665건에 불과했다.

또 인구 10만 명당 상담건수를 살펴봐도 15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45.2건, 대전광역시 141.3건, 인천광역시 132.4건, 부산광역시 129.3건 순이였다. 제주는 99.6건으로 17개 지역별 중 11번째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월 진행된 소비자상담은 전월 대비 9.2% 증가한데 이어 헤나 염색 시술 부작용 우려와 사설강습서비스와 관련한 상담이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전체 상담건수는 전월 대비 9.2% 늘어난 6만6949건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이는 최근 부작용 발생이 보고된 헤나 제품 관련문의와 새해맞이 각종 사설강습 서비스 해지 등의 문의가 상담건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염색제'가 375.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사설강습서비스(72.9%)' '노트북컴퓨터(64.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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