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그날'의 연습장면(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제공).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도내 종교계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기획하고 있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협의회장 남수은)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아트센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를 진행한다.

도내 400여개가 넘는 기독교 관련 단체가 연합해 일반교인, 도민, 목회자, 광복회, 내빈 등 2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연합성회와 제주교회 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에는 함께 사는 삶에서 오는 행복과 공동체, 개개인의 다양성,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사회, 존엄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교육, 등 3‧1운동의 정신을 이어 현시대를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에서 자체 선정한 독립유공자를 시상하고 제주 항일운동 드라마 ‘그날’ 공연이 이뤄진다. ‘그날’은 창작공연으로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에서 초연하는 작품이다. 조천 만세운동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에 이어 내민 축사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기독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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