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제20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귀포중 강민석(10번)이 경기 화성시U-15 수비벽을 뚫고 공격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20회 탐라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 결승서 화성시U-15에 2-5 패
저학년대회 결승서도 제주중도 2-3 패배 

8년 만에 탐라기 정상에 도전했던 서귀포중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며 통산 4회 결승 진출에 만족했다.  

서귀포중은 21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제20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화성시U-15팀을 만나 2-5 역전패로 석패했다. 특히 경기 화성시U-15가 고학년과 저학년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서귀포중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최현호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지만 10분 뒤 경기 화성시 공격수 김병준에게 동점골을 내준 이후 전반 추가시간 양유준(이상 경기 화성시U-15)에게 역전골을 헌납, 전반전을자 1-2로 마쳤다.

후반전에 전열을 가다듬은 서귀포중은 후반 16분 최현호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인하가 차분하게 골로 연결하며 2-2 팽팽한 승부로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30분 경기 화성시U-15 서한솔의 역전골로 무너지기 시작해 추가시간 이재진과 양유준에게 릴레이골을 허용, 8년 만의 정상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이밖에 앞서 이호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저학년대회 결승전에서도 제주중이 경기 화성시U-15에게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중은 전반 24분 김민재와 후반 3분 김동민이 골을 터트리며 화성시U-15를 압박했지만 후반 12분 양정훈과 전반 19분과 연장 추가시간에 나온 전현빈의 결승골로 고배의 쓴잔을 마시며 우승컵을 내줬다. 

◇다음은 이번 대회 개인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양유준(경기 화성시U-15)
▲우수선수상=김민건(서귀포중) 
▲공격상=김준용(경기 화성시U-15)
▲수비상=강지성(서귀포중) 
▲골키퍼상=봉광현(경기 화성시U-15)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 =유재준(경기 화성시U-15)
▲지도상=김태영 코치(경기 화성시U-15)
▲심판상=이종서·이용기·고민국·김명록 대한축구협회 심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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