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도로가 포트홀로 움푹 파여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 3600여건 복구올해 예산 30억원 투입
도, 도로포장관리시스템 도입
연말 사업 완료

최근 날이 풀이는 해빙기를 맞아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로 차량 운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위험운전을 하거나 급정거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지만 대책 마련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내에서 3600여건의 포트홀이 복구됐고 올해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주요 도로 곳곳에 복구되지 않은 포트홀이 확인되고 있다. 
21일 낮 12시께 제주시 연동 한 주택가 골목길 일부 구간에서도 포트홀을 목격할 수 있었다.

차량이 오고가는 지점으로 지반 함몰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차량은 포트홀을 발견하고 서행했지만 포트홀을 피해 곡예운전을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포트홀로 인한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주도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연말이 돼서야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포장유지관리시스템(PMS)은 도로포장의 계획, 설계, 시공, 평가, 유지관리, 재시공 등 전 단계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종합·체계적으로 포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 노면의 상태 및 포장 내부의 구조적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 보수공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포트홀 구조적 상태 등을 조사·분석하는데 상당기간 소요되고, 공사비 확보도 필요한 만큼 운전자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지는 "지난해 12월부터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도입을 위해 사전조사를 실시했다"며 "다음달부터 포장상태를 조사해 구국도 5개 노선을 시작으로 지방도 11개 노선까지 확대 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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