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개막 10개월 대장정
목요일 제외, 모든 요일 경기 진행
벤치 헤드셋 허용...유스 시스템 강화

오는 3월 1일 개막해 12월까지 10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K리그1이 새롭게 팬들을 만난다.  팬들의 기대가 한껏 달아오른 K리그가 2019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6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서 K리그를 만나 볼 수 있다.  기존 수요일에 열렸던 주중경기는 화요일과 수요일로 분산 개최해 경기가 치러지는 일수를 최대한 늘렸다.  팬들과의 접점 증대, 중계방송 및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선수들은 향상된 경기력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한발 더 뛰는 열정으로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각오다.

또 소형 전자기기의 벤치 내 반입 허용돼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헤드셋,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벤치 바깥의 코치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한결 수월해진 전술지시로 구단 별 색깔 있는 전술들을 살펴보는 것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임대·이적을 통해 경기 출장 기회를 늘리고 K리그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인선수의 이적을 허용한다. 다만 우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신인선수 이적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시
지난해까지 K리그1 구단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당 연령 의무가 22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더 낮아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외국인과 은퇴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외국인선수들이 새로운 리그 환경과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외국인 선수들간 유대감 형성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K리그 출신 선수가 양질의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은퇴선수 과정이 개설했다.

'K리그 주니어'에도 변화가 생겼다.  'K리그 주니어' 고등부(U18/17) 대회 조편성 방식이 바뀐다. 전기리그만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구분하고  후기리그는 실력이 비슷한 클럽끼리 경기를 치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기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또  'K리그 주니어' 중등부(U15/1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초등부( U12) 대회 신설로 초·중·고 저학년 선수들도 프로수준의 실전 경기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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