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희운)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준비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 항일 운동과 광복 특별기획전(6월 개막 예정)'을 기획하고 있다. 제주 3대 항일 운동으로 일컬어지는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을 중심으로 제주인의 독립투쟁과 광복을 다룬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제주인의 항일정신을 발굴하고 이러한 재조명을 통해 항일정신이 제주교육에 미친 영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간 유물 중심의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문화 수요자가 관람하기 편안한 모습으로 준비 중에 있다. 

제주 전역의 항일운동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지형 디오라마, 아이부터 어른까지 제주 독립 운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인포그래픽, 그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 최정숙, 고수선, 강평국에 관한 내용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계획 중인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수요자 중심의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교육박물관이 제주도 유일의 교육 특화 박물관답게 학생을 대상으로 기획전과 연계한 전시물 활용 교과 통합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니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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