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오홍식)는 오헌봉 유성건설(주) 회장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약정을 체결해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헌봉 회장은 이번 약정으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추진하는 고액기부자 모임 RCHC에 제주에서 5번째로, 전국에서 12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도내 15호 아너소사이어티도 가입한 바 있다.

지난 1989년 유성건설을 창립한 오 회장은 도내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에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제주대학교에 '유성 오헌봉 장학기금'을 설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1997년 제주적십자사 대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특별회비, 김장김치, 자선걷기 등을 통해 현재까지 적십자사에 1억여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오헌봉 회장은 "적십자 활동을 하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사와 함께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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