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전 도의회 사무처장.

정태근 전 도의회 사무처장이 지난 23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2019 제24회 신곡문학상 신인상 및 수필문학 세미나'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전국 수필 문학인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신곡문학상과 신인 문학상 시상을 비롯해 이번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자 최화웅의 문학 강연외 여러 행사 등이 진행됐다.

정 전 사무처장의 수상작은 월간 수필전문지 '수필과 비평' 2018년 12월호에 실린 「물의 여정」으로 물의 여정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글이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깨달음의 과정을 물이 바다까지 흐르는 과정을 따라가며 스토리를 전개했다"며 "세속의 욕망으로 가득 찬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이에 정 전 사무처장은 "습작으로 글을 쓸 때는 몰랐는데 막상 수상을 하고 나니 글쓰기에 두려움이 앞선다"며 "40여 년 공직 생활의 애환을 정리한 수필집 출간에도 도전해 후배 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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