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염원 담은 ‘백두까지’등 총 음반 발매

하도어촌계 소속 하도해녀합창단이 음반을 제작·발매했다. 해녀들이 풀어낸 이야기를 방승철 뮤지션이 작사·작곡하면서 음반이 제작됐다.

그동안 하도해녀합창단은 낮에는 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저녁에는 함께 모여 틈틈이 노래를 연습해왔다.

총 7곡의 노래가 수록된 이번 앨범의 대표곡 ‘백두까지’는 백두에서 함께 노래하리라는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이 외 ‘해녀 물질 나간다’, ‘나는 해녀이다’, ‘해녀의 아침’, ‘해녀를 사랑한 돌쇠’, ‘해녀손지’ 등 해녀에 대한 자부심과 당당함, 세상 모든 것을 품는 바다를 주제로 해녀의 삶을 노래했다.

하도해녀합창단은 50~70대 현직 해녀 25명으로 구성돼 2013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로 2015년부터 방승철 뮤지션과 함께 동고동락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특별공연, 11월 정기연주회 등 해녀의 삶을 노래로 표현하며 활동했다.

오는 5월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해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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