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최근 국내·외 소비가 늘고 있는 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의 적정 수확기 구명 연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스위트골드' 키위는 지난 2014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당도 16~17브릭스의 고당도 국내 육성품종으로 도내 66농가에서 13.7ha 재배면적에 생산량은 2016년 2t, 2017년 6t, 2018년 50t 등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지난해 홍콩 등 동남아 시범 수출 결과 현지 소비자 반응이 좋아 앞으로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서 재배 기간이 짧아 재배법 및 수확기가 정립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농가별 품질 차이가 커 고품질 균일과 출하를 위한 적정 수확기 기준 설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시, 서귀포시 각 1개 농가포장에서 '스위트골드'의 생육특성을 조사하고 농업기술원 연구실험실에서 과실 특성을 분석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개화기 등 생육특성 및 당도, 산함량, 내부착색도, 건물중 등 과일특성이다.
또 인공수정 시점부터 수확 전까지의 적산온도를 구명하고 과일 수확 시에 후숙당도 예측이 가능하도록 적정 건물률도 도출할 방침이다.
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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