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흑우의 농가 증식과 한우 개량 및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지역축협의 협조를 받아 2월 중 대리모 확보와 사양관리가 양호한 농가를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인공수정기술 중심의 개량방식에서 암소 수정란 이식을 추가로 적용해 제주흑우 및 한우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축산진흥원은 수정란을 이용해 송아지 생산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수정란 80개(한우 50, 흑우 30)를 공급해 농가사육 대리모에 이식하고 한우인 경우 동결수정란 위주의 이식으로 한다.

다만 농가가 희망할 경우 수태율이 낮아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농가의 공란우를 활용해 신선한 수정란을 생산한 후 대리모에 이식한다.

축산진흥원은 안정적인 수정란 이식을 위해 오는 3월 6일 오후 2시부터 축산진흥원 강당에서 도내·외 수정란이식 전문가를 초청해 수정란이식 희망농가와 시술자, 축협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수정란이식 기술 및 국내·외 동향 △수정란이식 수태율 향상을 위한 수란우(대리모)의 사양관리 요령, 제주흑우 및 한우의 증식과 개량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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