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안덕면 산방산 낙석위험지역에 대한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방산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11회에 걸쳐 크고 작은 낙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지난 2014년 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로 지정해 2015년부터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총 사업비 174억원을 들여 폭 11m의 산방산 우회도로 893m 구간을 개설했다.

강철훈 사계리장은 "그 동안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산방산 진입도로 낙석 등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었다"며 "이번에 산방산 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마울 숙원사업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방산의 경관적 가치를 고려해 기존 진입도로는 철거(폐쇄)하고 자생수종을 식재하는 등 정비할 계획이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