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28일 5차 회의 개최
3월 11일과 12일 5개 사업장 현장 점검 방침

제주지역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권이 발동된 가운데 도의회가 개발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28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주요 5개 사업장 현장방문 계획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 일정은 오는 3월 11일 오전 첨단과학기술단지, 오후에는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를 집중 점검한다. 

이어 3월 12일에는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를 현장 방문해 사업 추진 경과와 앞으로 계획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사업을 정조준 한다.

이상봉 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사업장별로 애초 사업계획과는 달리 변경 승인된 사항과 이미 문제점이 드러난 오수 역류 사태 등 현안 사항 등에 대한 조치 사항 등도 살펴볼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강력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 점검이 이뤄지는 이들 개발사업장은 모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신화역사공원에서 발생한 오수 역류 사태가 행정사무조사권이 발동되는 계기가 됐다.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는 현장점검을 마치 3월 12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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