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추천 기획재정부 인사검증도 완료 빠르면 다음주 발표될 듯
예래단지·영리병원
·행정사무조사·첨단농식품단지 등 앞길 험난

8개월간 공석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선임이 3월초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JDC와 관련된 현안이 산적해 있고, 신규 프로젝트 발굴 등의 과제까지 누가 임명되든 가시밭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 따르면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후보 3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으며, 공운위는 27일 인사검증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 

빠르면 3월 첫째주에 이사장이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지난해 7월 이광희 전 이사장이 사퇴한 지 8개월만에 정상화가 기대된다.

현재 한명으로 압축됐다고 알려졌지만 누가 이사장에 취임해도 앞길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제수용 절차 및 인허가 행정처분 무효의 법원 판결로 좌초된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신임 이사장은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를 새로운 사업으로 재개해야 하고, 토지보상 등 주민협의, 기존 투자사업자 법정소송 대응 등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헬스케어타운에 조성된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행정소송 및 개원허가 취소 여부 등에 대해서도 JDC가 상당부분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도의회가 진행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JDC의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어떻게 대응할지 방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JDC의 제주도 이관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JDC의 신규프로젝트인 첨단농식품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도내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고, 허창옥 도의원도 중단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결국 신임 이사장이 도민사회와 농민의 동의를 이끌어냐야 하는 과제도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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