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항이 개항 16년 만에 처음으로 증편에 나서면서 제주와 원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1일 2회로 증편된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제주-원주 노선 항공편이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증편 운항한다.

그동안 제주공항은 매일 오전 11시25분 제주-원주 노선 1편을 편성해 운영해 왔다. 때문에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결항 시 이용객들은 김포나 청주국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증편 운항으로 월·수·금·일요일 오후 7시10분 출발하는 항공편이 추가 편성되면서 종전 주 7회에서 11회 운항으로 늘어난다.

원주공항에서 제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해당 요일에 오전 8시50분 출발편이 추가되면서 기존 오후 1시20분 출발 항공편과 함께 하루 2회씩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증편이 이용객 편의뿐만 아니라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한편 원주공항이 항공편을 증편한 것은 지난 2002년 10월 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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